이메일, 생활정보지 등 광고까지 등장

최근 잇따라 새로운 발기부전개선제가 시판되자 불법적인 유통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판매업자들의 수법도 날로 대담해져 기고 있다.

그 동안 암시장을 통해 음밀히 거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메일, 명함광고, 생활정보자 등에 전화번호까지 남겨 놓는 등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에까지 침투했다.

최근 대구에 소재한 잡화전문 취급업체인 k사는 스팸메일광고를 통해 화이자의 정품 비아그라를 판매한다고 공공연히 선전하고 있다.

화이자 정품 비아그라 10알에 11만원, 1통(30알) 30만원, 시알리스도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전화로 확인결과, 선입금을 하면 제품을 배송하는 방법으로 교묘히 단속망을 피해가고 있었다.

이외에도 이 업체는 각종 성관련 건강식품도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이 진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또 강남에서는 명함광고까지 등장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라는 것이 한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에는 비아그라는 물론 시알리스까지 불법적으로 거래를하던 일당이 검거되는 등 불법유통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통경로도 중국 보따리상으로부터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위조품을 1통(30정)에 3만∼5만원에 구입, 중간 유통상에 5만∼10만원에 넘겨진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생활정보지에 `비아그라상담, 효과 없으면 100% 환불'이라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1정에 2만원을 받고 판매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에 대한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한 비아그라 등 관련 제품의 밀거래는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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