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저소득층 대상 5년 주기 시행

안과 질환으로 치료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저노소득층 노인 4백여명이 정부의 지원으로 빛을 보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노인 무료 안검진 및 개안수술'을 통해 지난 9월말까지 470명에게 개안수술을 시술했다고 밝혔다.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함으로써 노인들의 시력 향상 및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복지부가 지난 3월부터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모두 6,669명의 노인들의 무료 안검진을 통해 그중 6,151명이 안질환자로 판명돼, 470명(754안)에게 개안수술을 했다.

현재 대기자수는 407명(676안)이다.

복지부는 지난 10월말 이 사업을 위해 재단에 3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노인안과 질환의 경우는 조기 치료를 하게 되면 약 30%는 실명예방이 가능하나 안과가 없는 지역 등의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는 의료접근도·비용부담문제 등으로 이를 방치해 실명이 되는 등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복지부는 오는 2007년까지 우선 기초생활 수급노인 22만여명에 대해 5년 주기로 안정밀 검진을 실시한 후 그 대상을 저소득 노인으로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약 7700명으로 추산되는 개안수술 대상자에게 연차적으로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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