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 2위 원자력병원·3위 고신의료원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이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2001년도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 결과 부인암 부문 총질환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제일병원은 318건으로 2000년 부인암 1차치료실적 국내 1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자궁경부암 178건, 난소암 90건, 자궁체부암 50건 등으로 전국 126개 전공의 수련병원 중 가장 많은 부인암 치료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자력병원이 282건으로 2위, 고신의료원이 261건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위 삼성서울병원 203건, 5위 서울대학교병원 197건, 6위 강남성모병원 185건, 7위 전남대병원 183건,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172건으로 공동 8위, 9위 경북대병원 169건, 10위 길병원 146건 등이다.

삼성제일병원은 "1997년 최첨단 컴퓨터 암검사 진단장비(Auto Pap System)를 도입해 연간 약 10만건의 정확도 높은 암검사를 처리하고 있다"며, "현재 산부인과 종양분과 전문의 7명이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각종 부인암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컴퓨터 암검사(세포진검사), HPV(인유두종 바이러스)검사, 질확대경검사(Colposcopy), 질식초음파, 칼라 도플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궁내시경, 복강경 암수술 등의 세계

이번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결과를 보면 자궁경부암의 선별검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단계에서 진단되는 등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자궁경부암은 95년 이후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궁경부암의 약 10% 정도는 여전히 3기 및 4기에서 진단돼 전국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감소추세인 자궁경부암과 달리 자궁체부암 및 난소암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조기진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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