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1급 이정희·이윤자씨 상장 수여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회장 이건희)는 6일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 미술대전 및 문학상 시상식을 수상자 및 가족, 장애인 작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시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통자수 '시집가는 날'로 미술대전 전체 대상을 수상한 이정희(지체장애1급)씨와 문학상 단편소설부문 당선자 이윤자(지체장애1급)씨 등 미술대전과 문학상 입상자 20명에 대해 상장이 수여된다.

총 134점이 출품된 대한민국장애인 미술대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소재와 기법들을 선보이며 그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신예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 488점이 출품된 문학상은 장애극복의지를 밝고 건강한 필치로 그려낸 수작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애인들의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고 재능 있는 장애인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장애인 미술대전 및 문학상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장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한편 수상작 중 미술작품 82점(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조각)은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과천시민회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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