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보, 카오 화장품사업부문 신설법인 설립 합의

세계의 화장품 업계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화장품사들의 통합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의 업계 2위와 4위의 메이커인 카네보(kanebo)와 카오(花王)는 지난달 양사의 화장품사업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작년 매출액은 카네보 2,100억엔, 카오가 760억엔으로 통합후 매상고는 약 3,000억엔으로 전망되어, 일본 화장품업계 1위인 시세이도(SHISEIDO)(매출 4,800억엔)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화장품 사업 통합은 제1단계는 2004년 3월 말까지 카네보가 화장품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카오가 49% 지분으로 참가한다.

제2단계는 2007년 3월말까지 카오가 화장품 관련 사업분야를 모회사에서 분리해 신설법인으로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신규통합법인에서 카오는 제조부문을 맡고, 카네보는 판매부문을 맡아 회계상 연결된 자회사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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