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골다공증신약 리세넥스 담당 정광섭 주임

국내 개량신약 4호로 이름을 알린 리세넥스는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의 공동투자로도 이름을 알린 골다공증신약이다.

당뇨병치료제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개량신약인 리세넥스는 리센드로네이트에 비타민D를 강화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는 강점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선 한림제약의 정광섭 주임은 골절강화효과가 6개월 이내로 나타난다는 점을 꼽으며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단일제와 비교해 볼 때 비타민D를 복합한 리세넥스는 위장장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장점이 있다.

한림제약 리세넥스를 담당하고 있는 정광섭 주임. 입사 5년차인 그는 내달 대리 승진을 앞에두고 인터뷰에 나섰다.
1주에 1회 복용하는 일주일제형인 리세넥스는 내년에 제품력을 상승시킨 1개월 제형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 주임은 "일주일 제형으로 한 시장의 반응을 확인됐고, 환자의 복용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1개월 제형의 발매를 검토하게 됐다"며 "1개월 제형의 제품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개월 제형이 발매되면 아마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회 쪽으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정보와 현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마케팅 방향을 설명했다.

클리닉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한림제약은 중소제약사의 전통적 마케팅 방법인 '발로 뛰는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일단 클리닉에서의 반응과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좋아 출시 1년 내에 시장 점유율 20%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광섭 주임은 "악토넬의 약가에 90%를 인정받아 약가가 저렴(6813원)하고, 시장에서 요구됐던 품목이라 2012년까지 100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8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영역에서 복합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림제약의 리세넥스는 대웅제약과 태평양제약이 공동 임상시험에 투자할 정도로 시장성에서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국산개량신약 4호로 행보를 시작한 리세넥스는 9월 출시 직후 클릭닉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시장호응에 발맞추기 위해 기본적이지만, 정도인 '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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