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바이오 기업은 주식 시장에서 일부 빅 파마들과 경쟁을 하고 있으며 약물 개발에서 혁신으로 압축된다.

로슈의 제넨텍 인수 당시 제넨텍의 가치는 1060억달러에 달했다.

한때 암젠은 1000억달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500억달러 이상 가치가 평가됐다.

제넨텍을 제외한 톱5 바이오텍인 암젠, 길리어드, 셀젠, 젠자임, 바이오젠 Idec는 최고 가치일 때와 비교해 현재 총 890억달러를 잃었다.(40%)

이런 톱 바이오텍들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1970~80년대에 설립됐다.

이들의 기술은 헬스케어의 대변혁을 가져왔다.

약물 개발이 정체됐을 때 제넨텍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로 자신의 제국을 건설했다.

암젠은 복제 EPO로 이익을 얻었으며 길리어드는 효과적이고 편리한 항바이러스를 개발해 HIV 시장을 지배했다.

복합적 요인으로 제넨텍을 제외한 빅 바이오기업의 침체 추세를 느리게 했다.

그러나 이런 바이오텍의 성장을 이끈 것이 현재는 침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니치 표적은 이들의 카테고리에서 각각 유력한 플레이어로 만들었다.

셀젠은 다발성 골수종, 젠자임은 효소 대체 요법, 바이오젠 Idec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리더이다.

이는 회사에 가격력과 높은 마진을 가져다 주었다.

특허만료 임박으로 투자자들은 회사의 제품 파이프라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그들은 고갈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부 연구 프로젝트에 수년간 막대한 투자는 고갈되고 있다.

빅 바이오텍은 블록버스터 약물 매출 둔화되고 이를 대체할 제품이 없는 빅파마와 같은 곤경에 처해있다.

문제의 정점에는 미국, 유럽 등 당국의 가격 압박에 직면해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젠자임 인수에 나섰다는 소문이 월가에서 나돌고 있다.

젠자임은 작년 회사 주력 제품인 2개의 효소 대체제 '세레짐'(Cerezyme), '파브라짐'(Fabrazyme)의 오염 문제로 생산을 중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젠, 길리어드, 셀젠, 바이오젠 Idec 등도 시장 가치가 줄어들어 M&A 표적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빅 바이오텍은 성장 둔화로 빅 파마의 제휴나 인수 표적이 되고 있다.

1980~90년대 설립된 2세대 바이오기업들도 몸집 확대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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