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증가는 신규 약제 등재 보장성 강화 등 원인

만성질환자, 암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고혈압, 당뇨, 암질환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사용금액의 증가는 암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함께 보장성 강화도 증가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6년 8265억원이던 고혈압치료제 사용금액이 2009년에는 1조2197억원으로 47.57%가 증가했다.

항암제는 2006년 4470억원에서 2009년 6308억원으로 41.11%가, 당뇨병용제는 3661억원에서 4913억원으로 34.20%가 늘어났다.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제는 환자수 증가가 사용금액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항암제는 고가의 신약 급여와 함께 보장성 강화 등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되는 항암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고가의 제품이며, 급여기준이 확대될때마다 사용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개발되는 항암제는 적응증이 1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의료진과 환자들이 선호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항암제 사용금액의 증가세는 건강보험재정 문제와 직결돼 신규 항암제에 대한 보험급여 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에서는 높은 약가로 인해 항암제의 보험급여에 제동이 걸리자 보험급여를 포기하고 비급여 시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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