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코리아 여전히 법인 존재…5년 이상 걸릴 전망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와이어스의 업무 통합이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와이어스 법인 청산은 많이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2004년 4월에 합병한 파마시아의 법인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와이어스도 이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2004년 4월 파마시아의 흡수·통합했다. 파마시아 국내 법인인 파마시아코리아는 2006년 10월1일 한국화이자에 영업용 자산 및 부채를 모두 양도했다.

사실상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한 것이다. 영업용 자산 및 부채를 모두 양도했음에도 한국파마시아의 법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파마시아의 글로벌 법인도 페이퍼 컴퍼니로 존재하고 있으며 130여개의 지역별 법인도 모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비즈니스 통합과는 달리 법인을 청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휴면 비즈니스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마시아와 마찬가지로 와이어스도 법인 청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파마시아의 법인이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와이어스의 법인도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화이자제약도 한국와이어스 법인 청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글로벌 법인이 먼저 청산된 이후에 지역 국가별 법인도 청산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2009년 10월16일 와이어스를 흡수·합병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와이어스는 올해 2월부터 통합운영을 시작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1월29일 합병 승인을 받았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파마시아코리아의 경우처럼 한국와이어스도 법인이 청산되기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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