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 공식 인정

대표적인 제3세대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제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의 조기 유방암 치료에 대한 효능이 다시 한번 입증되면서 유방암 항호르몬 시장의 본격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를 위한 국제적 권위의 세인트 갤런(St. Gallen) 가이드라인은 이번 9월 발간된 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를 통해 조기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의 표준으로 군림해오던 타목시펜의 대안으로 아리미덱스 치료를 공식 인정, 지난 20년간 누려오던 타목시펜의 조기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 시장 독점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1년 발표된 세인트 갤런 가이드라인에서는 폐경 이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의 조기 유방암 치료로 타목시펜 단독 또는 타목시펜과 화학요법 병행을 권고한 바 있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의 아리미덱스에 대하여 타목시펜 사용에 절대적 혹은 상대적인 금기증을 가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폐경기 이후 유방암 치료에 아리미덱스 사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새로이

아나스트로졸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중 유일하게 조기유방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서 타목시펜 대비, 그 우수한 효능과 안정성을 수 차례 입증하여 이미 지난 6월 발표된 NCCN 유방암 가이드라인에서도 조기 유방암의 보조요법으로 아리미덱스 치료 권고를 추가한 바 있다.

이번 세인트 갤런 가이드라인을 비롯, 잇따른 아나스트로졸의 국제적 가이드라인 추가 권고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타목시펜에 비해 현저히 적은 부작용과 한층 향상된 효능의 새로운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의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발표로 아나스트로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 유방암 전문의들이 환자에게 보다 폭넓고 효과적인 치료를 권고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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