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순환기팀 유차균 PM

 

“아모잘탄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000억 입니다.”

국내 신약 중 출시 6개월에 80억원을 팔아 치운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목표로 순항 차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6개월간의 홍보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반응을 확인했고, 스위칭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판단에서다.

아모잘탄의 1000억원 처방의 신화를 위한 유차균 PM의 각오도 그래서 더 남다르다.

그는 “매출이 이미 어느 정도 안전성상에 올랐고,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고혈압 시장에 새로운 복합제 중에서도 ‘국내 제약사가 만든 약’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다”는 말로 아모잘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PM은 로컬 중심의 처방을 넘어 종합병원에서도 처방이 나오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메이저급 병원에서 5월을 기점으로 처방이 시작됐다. 아모잘탄 효과에 만족하는 의사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기에 종합병원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방향도 단일제 위주에서 복합제로 변화되고 있고, 복약순응도, 경제성 등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시 직후 매출 1년 내 300억원, 3년내 1000억원 목표를 외쳤던 아모잘탄의 초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에서의 반응을 봐야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날아왔다.

유차균 PM은 “경쟁 제품 중 선두로 나와 있는 품목도 이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제약사가 만든 새로운 개념의 신약인 만큼 필드에서 적응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대로 아모잘탄은 ‘세계 최초 복합개량신약’이라는 프리미엄에 특허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있다. 그래서인지 3년내 1000억원 목표도 2010년내 1000억원으로 앞당겨 졌다.

유차균 PM은 “아모잘탄은 암로디핀 단일제에 비해 투동이나 부종, 발진 등 부작용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효와 안전성이 모두 확보됐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매출도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SD와 코마켓팅을 통해서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는 점도 아모잘탄 성장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머크사와 해외시장 판권게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6개국에 대한 판매게약을 체결했다.

유차균 PM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6개국 외에 북미, 중국, 유럽을 포함한 17개국에 대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선두주자이자 새로운 계열의 강자로 미국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아모잘탄은 5/50mg과 5/100mg 등 2가지 용량으로 발매됐으며 포장단위는 30정 및 300정이다. 보험약값은 1정당 5/50mg은 785원, 5/100mg은 945원으로 기존 수입약에 비해서는 20% 이상, 각각의 약물을 병용할 경우에 비해서는 최대 40% 저렴하다.

 

아모잘탄의 해외 수출 판로개척과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는 향후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엑스포지와 세비카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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