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들은 특허 파도는 블록버스터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수년간을 보냈다.

최근 IMS헬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세계 제약시장은 2014년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제약산업은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 사노피-아벤티스와 BMS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등 주요 블록버스터 약물이 이끌어 왔다.

그러나 앞으로 5년 동안 이런 약물 혹은 질환 분야에 의한 지배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피토와 플라빅스는 각각 2011년 2012년 미국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해 특허파도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현재 매출 1420억달러에 이르는 다른 많은 블록버스터 약물도 향후 5년 동안 특허를 상실하게 된다.

대형 제약사들은 대규모 매출 하락의 새로운 조류를 발견하고 있고 연매출 10억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에 이를 수 있는 약물도 소수에 불과하다.

향후 매출을 견인할 중요 요인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채워 줄 약물로 이동하고, 보다 개인 맞춤 약물로 접근하고 있다.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수요는 세계 많은 지역에서 느낀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남아있다.

선진 시장은 헬스케어 계획에 투자하고 약물 지출 억제 압력이 강력하지만 신흥시장에서 수요의 지속적 확대로 상쇄될 전망이다.

IMS헬스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향후 5년 간 연 14~17%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제약시장으로 부상이 예상된다.

제약산업은 종양,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HIV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런 추이는 이미 시작됐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은 2014년 세계에서 매출 1위로 등극하고 이어 애보트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가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사노피-아벤티스와 노보노디스크는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기여하는 베스트셀러 약물을 마케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천식제 세레타이드(애드브에어)는 일부 시장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까지 톱 10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된 콜레스테롤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2016년 특허만료)이다.

IMS는 2020년까지 제약시장은 암, 관절염 등 전문 치료제인 바이오파마로 이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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