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에 직면한 대형제약사들은 신제품 도입 계약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제네릭 경쟁으로 성장이 침체되고 있는 대형제약사들은 단·중기 해결방안으로 후기 개발상태에 있는 약물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인수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톱10 글로벌제약사들이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 건수는 12% 증가했지만 제약사들이 대규모 비용절감과 R&D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 파이프라인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도 제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 후보물질의 활발한 도입은 자사의 대규모 R&D가 아닌 인수·합병에 의해 비싼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특허만료의 단·중기적 해결책으로 최종 개발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 도입을 위한 경쟁을 갈수록 더 격화될 것이다.

앞으로 기업 간의 계약은 기존 파트너 관계에서 옵션 계약이나 최종 단계 거래로 전환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2008~2009년 신약개발 도입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57%가 초기 개발단계 제품을 선택했다.

그러나 앞으로 제품을 도입하는 제약사들은 상업적인 매력이 부족한 후기 개발품인냐, 아니면 개발 초기의 라이센스 계약인가의 선택에 고심해야 한다.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 파이프라인에 있는 후보약물을 적극적으로 기술수출이나 라이선스를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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