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약물들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하락은 물론 이를 대체할 신약 파이프라인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대안 중의 하나로 희귀의약품(Orphan Drug)을 잠재성 높은 수익원인 ‘니치버스터(Niche Buster)’로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Niche Busters’ 시장은 262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Orphan Drug’(고아약)이라는 용어는 원래 제약업계가 희귀질환에 대한 약물개발 및 제품출시를 거이 하지 않거나 아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이 분야는 주로 환자수가 적어 기업이 투자대비 수익률을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 및 제품출시에 10년 이상이 걸리고, 수지타산도 맞지 않기 때문에 등한시해 왔다.

그러나 2000년 EU가 법규 제정으로 희귀질환 약물개발을 위한 R&D를 장려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정부의 인센티브는 물론 10년 이상 독점권을 누릴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희귀약에 대해 세제지원, 건강보험 적용 등 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장려책은 제약사 및 생명공학기업들이 치료제를 개발하고 마케팅활동에 주력하도록 하는 혁명을 만들 수 있다.

약가 인하, 의료비 억제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제약사들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희귀약 개발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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