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41억병 판매 지구 42바퀴 분량

드링크제의 대표인 박카스가 不惑을 맞았다.

동아제약(대표 강문석)은 8일 주공장인 천안공장에서 박카스를 탄생시킨 강신호 회장, 박카스 성공신화를 이끈 유충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카스 드링크 탄생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특별히 주문 제작한 박카스 모양의 대형케익을 강신호 회장, 유충식 부회장 및 생산·판매직 사원이 함께 촛불을 끄고 박카스 40년을 자축했다.

박카스는 처음 정제와 앰플제 형태로 출시되어 판매되어 오다가 소비자의 니즈와 기호를 반영해 1963년 8월 8일 현재와 같은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 디’로 바뀌어 오늘의 ‘박카스 에프’에 이르고 있다.

드링크 발매초기부터 실시된 대량생산, 대량광고, 대량판매로 대표되는 3M 마케팅은 박카스를 지난 39년간 국내 의약품 부동의 1위로 만들어 ‘박카스 신화’ 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박카스는 141억 1천 만병으로 판매된 박카스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42바퀴 돌고도 남는다.

발매당시 박카스의 판매 가격은 자장면과 같은 40원이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자장면은 3,000원대에 이르고 있지만 박카스는 아직도 400원대의 대중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박카스 이력

박카스는 강신호 회장이 독일 유학시절 술과 추수의 신 ‘박카스’가 간장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의약품으로는 파격적인 상품명인 ‘박카스’라는 이름으로 1961년 정제 형태로 처음 출시됐다.

그 후 앰플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8일 고 동호 강중희 회장께서 보건사회부로부터 ‘박카스 디’의 ‘제조품목 허가’를 받아 100ml 청량강장영양제 ‘박카스 디’가 발매됐다.

1963년 12월부터 유충식 현 부회장의 진두지휘하에 ‘박카스 디’의 본격적인 대량광고와 대량판매를 시작했다.

대량생산, 대량광고, 대량판매 이른바 ‘3M 전략’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오늘날 ‘박카스 성공신화’의 기반이 됐다.

▶1964년 ‘박카스 디’는 드링크제 발매 1년만에 자양강장드링크 매출 1위

▶1967년 ‘박카스 디’의 매출에 힘입어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매출 1위

▶1971년 ‘박카스 디’안양 주공장 건립

▶1972년 ‘박카스 디’의 주성분인 타우린을 생산하는 반월공장 건립, ‘박카스 루트카 세일’실시

▶1976년 자양강장 드링크의 대중광고 금지조치로 4대 매체 광고이외에 옥외광고 및 스포츠 마케팅

▶1981년 아랍에미레이트와 미국 박카스 처음 수출

▶1984년 중부이남의 박카스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동아제약 달성공장 신축

▶1989년 인도네시아에 타우린, 병, 알루미늄캡 등 수출로 박카스 처음으로 해외 생산

▶1991년 ‘박카스 디’의 처방을 보강해 ‘박카스 에프’ 발매

▶1993년 광고 금지조치 17년만에 박카스 TV광고 재개

▶1996년 중국 강소성에 박카스 생산공장 건립

▶1997년 박카스 매출 100억병 돌파

▶2000년 동아제약 천안공장 준공, 박카스 생산과정 모노 블럭화, 분당 2천 400병 자동생산 시설

▶2000년 년간 박카스 매출 7억병 돌파

▶2003년 9억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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