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에도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치아교정 시에 치아를 고정하는 와이어를 화이트 색상을 사용하고, 컬러 오링으로 특색 있는 교정 패션을 연출해 개성 넘치는 교정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는 것.

치아 교정은 1~2년간 일명 철도길이라 불리는 치아교정 방법을 일반적으로 시술하게 되는데, 교정의 목적인 아름다워 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엔 감수해야 하는 기간과 외관이 불편해 보이는 것은 피할 수는 없다.

고운미소치과 관악점 차상권 원장은 “이 시술법은 개성 넘치는 환자에게는 교정 기간 동안에도 치아교정 또한 자기표현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대체적으로 대학생이나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편이고, 개성이 뚜렷한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치아 교정(Orthodontics)의 영어 어원을 보면 똑바른, 올바른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 ortho 와 치아를 뜻하는 dont가 합쳐진 것으로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드는 치과학문을 말한다.

치아교정의 목적으로는 충치, 잇몸질환의 예방 개선 효과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이루기 이해 치료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름다움을 위한 심미적 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교정치료를 하는 연령대의 폭 또한 넓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교정치료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성인 교정 치료 수요의 증가로 더욱 효율적이고, 심미적인 장치들이 개발되어 시술되고 잇다.

대표적인 장치들로 자가결찰장치, 설측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이 대표적이다.

치아교정 순서는
STEP1. 구강검진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 전신적인 건강상태 및 부정교합의 여부와 원인, 정도 등을 파악하고, 전체치아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치료의 여부를 결정한다.

STEP2. 상담을 위한 준비
환자의 현재 구강과 악골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 사진촬영, 치아모형제작을 위한 인상채득을 하게 된다.

STEP3. 치료를 위한 상담
구강검진과 방사선 사진, 구강사진, 치아모형 등을 이용하여 현재 상태를 컴퓨터로 분석하여 적합한 치료 방법과 기간, 적절한 장치, 비용 등을 결정한다.

STEP4. 장치 부착
장치 종류에는 세라믹, 메탈, 레진 등이 있고 장치 부착 위치에 따라 바깥쪽(labial)장치와 안쪽(lingual)장치가 있다. 2~3회의 내원이 필요하고 매 내원 시 40분~1시간이 소요된다.

STEP5. 발치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거나 입을 넣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 발치를 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사랑니도 함께 발치 하게 된다.

STEP6. 치아배열
교정용 철사줄과 다른 교정용 재료를 이용하여 실질적인 교정치료를 행하는 이 때부터가 실제 교정 치료 기간이다. 실제 치료 기간 중 처음은 치아를 가지런하게 배열하는 단계로 덧니를 수정하거나 울퉁불퉁한 앞니를 예쁘게 펴주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은 철사 줄은 자주 바꾸게 되고 걸리는 기간도 환자마다 다른데 약 6~7개월이 소요된다.

STEP7. 입돌출 해결
발치공간을 이용하여 치열을 후방으로 이동시켜 돌출된 입을 넣어주는 단계이다. 이 기간 동안은 철사줄은 예전만큼 자주 바꾸지 않고 교정용 chain, spring, 고무줄 등을 이용하게 된다. 소요 기간은 8~12개월 이지만 나타나는 치아 반응에 따라 매우 다양한 기간이 걸린다. 입 돌출 문제가 없어 치아를 발치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단계 없이 바로 마무리 단계로 넘어가기도 한다.

STEP8. 마무리
치아배열 문제와 입 돌출이 해결되었다면 마무리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치아모양 수정, 중심선, 교합문제 등을 해결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정도의 교정효과가 얻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장치를 제거하게 된다.

STEP9. 유지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교정 치료가 끝나면 보정기(retainer)라는 장치를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 치아교정 장치는 클리피씨 브라켓(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 자가결찰장치(Self Ligation Bracket)가 있다.

기존의 교정 브라켓들은 와이어를 장치에 묶기 위해 결찰 철사나 오링(O ring)이라고 불리는 고무줄을 사용했다. 하지만 자가결찰장치들은 장치 자체에 뚜껑이 있어 이것을 열고 닫는 방식으로 와이어를 넣고 뺄 수 있다. 때문에 브라켓과 와이어 간에 마찰이 적어 기존장치에 비해, 교정 치료 초기에 통증이 적고 치아배열이 빨리 이뤄져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장치를 이용해 치아교정을 하는 동안에는 3~4주에 한번씩 병원에 내원해 추후 치료를 실시했지만, 자가결찰장치의 경우는 내원간격이 6주 이상으로 길어져 자주 병원에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한 결찰철사가 없어 입안과 혀를 찌르는 일이 없다.

특히 최근 선보인 클리피씨(Clippy-C)는, 브라켓 자체가 치아색과 거의 흡사한 세라믹으로 되어 있어, 치아교정을 한 사실이 확연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설측교정장치는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의 청소년이나 사회 생활이 활발한 직장인들이 많이 관심을 보이는 치아교정 장치이다.

일반적으로 치아 바깥쪽에 브라켓을 붙이는 대신, 치아 안쪽에 브라켓을 붙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볼 때 치아교정을 받고 있는 지 알 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장치를 치아 앞면에 부착하지만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이유로 인해 곁에서는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도록 치아 뒷면에 부착하는 방법이 설측교정이다. 설측교정의 경우 대인관계가 활발한 직장인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혀가 움직이는 부위에 장치가 위치하기 때문에 약 1~2개월 정도 발음을 하는데 다소 어색한 점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순측교정에 비해 약 1.5배~2배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진료실 치료시간이나 구강 내 부착 등에 복잡한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비절라인은 국내 환자들에게는 투명교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치는 치아를 CT스캐닝하여 3D 이미지로 제작한 뒤 첨단 로봇으로 인비절라인이라고 하는 투명한 특수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한 교정 틀을 제작하게 된다. 이렇게 제작된 교정기구를 약 2주 마다 바꿔 착용하면서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치아교정이 이루어 지는 교정 장치이다.

이 장치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외 활동 시 제약이 거의 없는 장점과 입안에 철사가 없기 때문에 자극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 고운미소치과 관악점 차상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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