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려하던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어준선 제약협회장이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지난 11일 어준선 제약협회장은 정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 정책을 막지 못한 총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한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어 회장은 역대 제약협회 회장 중 임기 중 사퇴를 한 첫 번째 사례가 되고 있어 앞으로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그는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가현실화가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최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업계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을 결정하기 전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제약업계는 고혈압 치료제의 약가 적정성 평가 결과에도 반발하고 있다.
다국적제약협회 등은 정부 정책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의료비 절감 압박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제약사들의 한숨 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제약업체들도 신약개발, 해외시장 개척,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