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통제 임상 논란‥투명성 확보가 관건

한때 직접 비교연구(head-to-head trials)에 신중했던 제약사들이 현재는 이를 마케팅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로슈는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타스포글루티드'(taspoglutide)가 머크의 20억 달러 블록버스터인 '자누비아'보다 우수하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도 로슈는 릴리의 항당뇨병제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내년에는 사노피-아벤티스와 일본 타케다의 항당뇨병제에 대한 비교 임상 2건 이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약사들은 이런 종류의 직접 비교 임상에 대한 항상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임원들은 경쟁 제품보다 비교되지 못한다는 연구에 수백만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미국 헬스케어 개혁 논란은 제약사들이 새로운 현실에 직면토록 하고 있다.

미국은 비싼 약물이 값싼 대체제보다 우수하거나 좋다는 것을 입증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제약사들은 경쟁 임상에서 생존법을 배우고 있고 결과를 과시한다.

제약사들은 마케팅 메시지에서 정보를 짜내고 있다.

스피닝 데이터(Spinning data)는 회사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가지 않은 임상 데이터 발표를 항상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다.

만일 결과가 복합적이라면 제약사들은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메시지를 조정할 수 있다.

로슈의 항당뇨병제 임상 발표에 묻힌 것은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이 종종 메스꺼움, 구토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정보이다.

그러나 로슈가 자누비아와 부작용을 비교한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머크는 완료된 결과를 검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산업은 오랫동안 새로운 치료가 환자와 보험의 지불 가치를 입증할 압력을 받고 있다.

일부 국가는 직접비교 임상실험을 하지 않으면 약물을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건강보험사들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붐빈 계열의 인기있는 치료제를 비교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에서 보험사는 비교에서 제약사의 편견을 없애기 위한 일부로 자체 비교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약국 관리업체인 메드코는 최근 미국에서 BMS가 판매하는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릴리의 에피언트(Effient)와 3년 간 자체 비교임상을 시작했다.

비교 임상은 유전자 변이가 약물에 대한 환자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다.

메드코는 보험사를 대신해 다양한 치료제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2010년 10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이런 임상실험이 소수에게 도움이 되는 약물을 보험적용에 대한 거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헬스케어 개혁자들은 비교 효과를 대부분 지지하지만 모든 데이터가 투명했을 때 약속을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약사들이 관리하는 정보가 있는 곳에서는 어려울 것이다.

제약사들이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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