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암·감염 등 선두 유지‥일부 제네릭 경쟁 침체

의약품의 연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제약산업 시장은 처음으로 8000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전 세계 경기침체 여파가 사라져도 특허만료, 약가 인상 억제, 제네릭 사용 증가 등으로 2010년에 의약품 매출은 더 많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헬스케어 개혁, H1N1 대유행 등 많은 사건으로 제약시장은 더 오랜 기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FDA의 신약 승인도 침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은 고령화로 만성질환자의 증가, 1인당 의료비지출 상승 등으로 2010년도 성장이 예상된다.

제약사들도 북미와 유럽, 일본 시장에서 벗어나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시장 분석기관인 톰슨 파마 파트너링 포캐스트(Thomson Pharma Partnering Forecast)는 일부 블록버스터는 신약이 시장에 진입하는 2010년에는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심혈관, 암, 항감염 등 주요 치료제 분야는 선두 자리를 지킬 것 예상했다.

화이자의 콜레스테롤제 리피토와 사노피-아벤티스/BMS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는 2010년에도 여전히 최고 판매 약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현재 베스트셀러 약물들이 특허 만료되기 시작하는 향후 2년에 급변할 전망이다.

또한 2010년 런칭이 예상되는 많은 신약이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제네릭의 도입은 이런 이익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157억 달러 가치의 처방약이 특허만료로 2010년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내년 제네릭 경쟁이 예상되는 약물은 아리셉트(알츠하이머), 플로맥스(항생제), 이펙사 XR(우울증), 아리미덱스(항암제) 등 블록버스터들이다.

또한 주요 치료제 분야에서 중추신경시스템 장애(CNS), 당뇨병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심혈관=콜레스테롤 시장에서 리피토는 2010년에도 톱 스타틴 자리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돼지만 제네릭 심바스타틴의 사용은 약물 변경을 증가시키고 프랜차이즈 매출 감소를 가져왔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약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보트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복합 콜레스테롤제 '서트리아드'(Certriad)는 내년 미 FDA 승인이 예상된다.

2010년 출시가 예상되는 유망한 신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Lp-PLA2 억제제 '다라플라딥'(darapladib), 아이시스와 젠자임의 고위험 환자의 지방질을 줄이도록 고안된 아폴리포프로테인 B100 안티센스 억제제 '미포머센'(mipomersen)이 있다.

또한 새로운 CETP 억제제인 머크의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로슈의 '달세트라핍'(dalcetrapib)은 최종 임상 중이다.

항고혈압 시장에서 안지오텐신 수용제 차단제(ARB)는 2010년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의 코자 등 특허만료가 고혈압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

ACE 억제제, 칼슘 억제제 등 다른 항고혈압제 계열은 2010년에도 매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레닌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텍투나'(Tekturna)는 고혈압 치료에서 앞으로 발전을 처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의사들은 회사의 ASPIRE HIGHER 프로그램의 결과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항혈소판제 분야는 보다 효율적인 제품 개발 노력이 잇따르는 보다 활동적인 약물 계열이다.

바이엘과 J&J의 '자렐토'(rivaroxaban)는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 FDA 승인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승인된다면 40년 만에 시장에 출현하는 새로운 먹는 항응고제가 된다.

다른 항혈전제는 지난 8월 미국에서 런칭한 릴리의 '에피언트'(Effient™)는 2010년 플라빅스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임상 데이터에서 에피언트가 사망,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 플라빅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빅스의 2011년 특허만료는 에피언트에게 더 많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먹는 항혈전제인 쉐링-푸라우(머크 합병)의 'SCH-530348'은 2010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는다면 최초의 새로운 계열의 트로빈 수용제 길항제가 된다.

먹는 ADP 수용제 길항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리린타'(Brilinta)도 2010년 승인을 신청이 예상된다.

종양=다양한 치료제 개발에도 불구하고 항암제는 여전히 제약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이다.

2개 주요 항암제 분야는 2010년에도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모노클로널 항체(monoclonal antibodies)는 2010년 톱 15대 약물에 6개가 랭크돼 시장 점유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표적 치료제는 항암제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5년 이내에 대부분 암 환자들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노클로널 항체 시장은 2010년 2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혈액암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툭산'은 연 매출 7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베스트 셀러 항암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로슈의 대장, 폐,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은 69억 달러 그 뒤를 추격이 예상된다.

암젠의 아라네스프, J&J의 프로크리트 등 항빈혈증제는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지만 암젠의 뉴포젠은 2010년 50억 달러에 근접해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CNS=항우울증제는 제네릭과 안전성 문제로 매출이 침체되고 있다.

2010년 이펙사XR의 특허 만료는 이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을 더욱 많이 가져올 전망이다.

NK 길항제, 베타3-아드레날린수용체 주동제(beta3-adrenoreceptor agonists), CRF 길항제 등 보다 최신 치료제의 잠재력은 분명하지 않다.

릴리의 심발타가 견인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모두에 영향을 주는 2중 활성 물질은 2010년에 SSRIs로부터 처방 시장 점유를 얻을 수 있다.

멜라토닌 수용체 주동제도 우울증 파이프라인에 있다.

이 계열에서 노바티스의 '아고멜라틴'(agomelatine)이 유력하며 현재 유럽 시장에 진입했고 2010년 미국에서 승인이 예상된다.

기존 항우울증제와 비교해 아고멜라틴은 수면, 체중, 성기능에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멜라토닌 작용제(melatonergic)이다.

편두통 시장은 이미트렉스 제네릭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어 2010년 의미있는 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항정신병제 시장은 효과 확대, 부작용 감소, 내약성 개선 등을 한 3세대 항정신병제가 런칭돼 2010년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제품 중 룬드벡의 '서틴돌'(sertindole), 머크의 '아세나핀'(asenapine) 등 새로운 5HT2A/D2를 사용했을 때 중독이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항당뇨병제=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인슐린이 2010년 토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는 인슐린의 기초로서 입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속효성 시장에서 릴리의 휴마로그와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로그는 시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쟁 약물들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먹는 DPP-IV 억제제는 향후 경구 당뇨병 블록버스터가 되고 있다.

머크의 자누비아의 런칭은 긍정적이지만 BMS,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리자'(Onglyza)와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

자누비아는 췌장염 부작용 위험과 연관이 보고돼 2010년 매출 제한이 우려된다.

노바티스의 갈브스는 안전성 문제로 미국에서 지연되고 있다.

GLP 아날로그 분야에서 릴리/아밀린의 바이에타는 자누비아 런칭 이후 둔화되고 있다.

장기 활성 제형 바이에타 LAR을 런칭에도 불구하고 2010년 미국 시장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등 다른 GLP-1 아날로그는 기전 약물보다 저혈당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리라글루티드도 2010년 미국에서 출시가 예상된다.

화이자의 흡입 인슐린 실패에도 불구하고 맨카인드는 흡인 건조 분말 인슐린 제형의 전달하는 시스템을 승인받을 수 있다.
 
감염질환=GSK는 항생제/항바이러스 약물 시장에서 2010년 주축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머크는 이 시장에 가다실, 조스타박스 등 백신이 견인해 성장이 예상된다.

퀴놀론(Quinolones)과 마크로리드(macrolides) 계열은 제네릭의 영향을 받고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많은 새로운 항MRSA 항생제가 개발 최종 단계에 있고 2010년 의미있는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망한 파이프라인은 '텔레반신'(telavancin), '달바반신'(dalbavancin), '아이클라프림'(iclaprim) 등이 있다.

HIV, 간염, 인플루엔자도 신약의 출현으로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머크의 '아이센트레스'(Isentress)는 2008년 런칭했고 매출은 2010년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H1N1은 GSK, 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CSL 등 백신 메이커들에게 올해 큰 이익을 제공했다.

로슈/길리어드와 GSK는 각각 타미플루와 릴렌자의 수요 폭등으로 큰 수혜를 입었다.

두 약물은 올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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