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간 24% 증가‥2011년 4479억엔 규모

일본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업인 후지경제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제네릭 의약품 시장은 2011년 4479억엔 규모로 2008년 대비 24.1% 성장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처방약 시장은 6.4% 증가에 반해 제네릭 시장은 24.1% 늘어나 2011년 전체 처방약 시장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제네릭 약물 보급 촉진책, 연 2회의 약값 등재 개시 등이 제네릭 약물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2008년 처방약 시장은 전년대비 1.5%증가한 6조 6500억엔으로 이 중 제네릭 약물은 8.0% 증가한 3608억엔 규모에 달했다.

일본 정부가 제네릭 약물의 수량 점유율 30%를 목표로 다양한 사용 촉진책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확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향후 정부의 사용 촉진책, 참가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연 7%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효군별 보면 최대 시장은 항고혈압제로 제네릭 약물의 매출은 2011년 426억엔으로 2008년대비 64.5% 고성장을 예측했다.

항고혈압제는 처방약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지만 2008년 칼슘길항제 '노바스크' 등 제네릭이 34종 발매돼 제네릭 사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항고혈압제는 장기간 복용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제네릭의 메리트는 크다며 대폭적인 시장 확대를 예측했다.

항균제는 선발품이 처방 억제 경향에 있는데 반해 제네릭 시장은 '세프존', '크라비트' 등 톱브랜드들이 제네릭으로 전환돼 성장하고 있다.

항균제 제네릭 시장은 2011년 280억엔으로 2008년 대비 28.4% 증가를 예상했다.

항암제 시장은 안전성과 효율성 문제로 제네릭 약물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이 시장은 2011년 280억엔 규모로 2008년 대비 7.4% 증가를 추정했다.

항당뇨병제 제네릭 시장은 2008년 대비 78.2% 성장해 2011년 139억엔 규모로 예측했다.

이 시장도 지속적인 제네릭의 발매로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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