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등 값싼 원료 수입은 대폭늘어

<자료실 참조>지난해 국내 의약품 원료 생산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료 수입은 KGSP제도 시행을 앞두고 인도, 중국 등 대폭 늘어났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2002년 100대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을 보면 생산은 3,773억원으로 전년도에 3,765억원과 비슷했다. 반면 원료의약품 수입은 1조7436억원으로 전년대비 80% 늘어났다.

업체별 업체별 실적은 삼천리제약의 에이즈 치료원료인 지노부딘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중외제약 등 일부업체가 새롭게 원료생산 업체로 진입했다.

삼천리제약의 지도부딘은 402억원의 생산으로 전년대비 26.89% 감소한 가운데 유한화학의 지도부딘은 무려 1680%나 증가했다.

중외제약은 세파클러 등 6개 품목을 새로 진입시켜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로 새롭게 부상했다. 종근당에서 분활된 종근당바이오도 염산데메클로싸이클린 등 3품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외에 젤텍의 젤라틴, 용보무약 녹용, 동우화인켐 디-틸란스알레트린, 엑스텍파마 알리벤돌 등이 새롭게 100대 품목에 진입했다.

생산실적 증가율은 동국정밀화학의 이오파마돌이 무려 13만1707%나 늘어났으며 이어 동방에프티엘의 구아이페니신(9722%), 유한화학 지도부딘(1680%), 제일약품 염산에피나스틴(1647%) 등은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경보약품 세프록심나트륨(70%), 녹십자백신의 B형감염백신최종원액(68%), SKC 프로필렌글리콜(51%), CJ 백당(50%), 코오롱 플루르비프로펨(44%), 영진약품 세프라딘(41%), 동화약품 트리메토프림(33%) 등 26개 품목은 생산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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