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25세부터 49세까지 여성대상 권고안 발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25세에서 49세 사이의 모든 여성들은 매 3년마다 스미어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세에서 64세의 여성들은 매 5년이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금까지 얼마나 자주 이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없었다. 그래서 주로 보건 당국에 의해서 결정되어 왔다.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60%의 보건당국은 매 3년마다 스미어테스트를 실시하는 반면, 나머지 40%는 매 5년마다 테스트를 실시하거나 3년과 5년을 섞어 실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국립통계(National Statistics)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잉글랜드에서 927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 자료는 최초로 사망자 수가 백 명 단위로 떨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자들은 국립건강보험의 자궁경부 표본검사 프로그램의 심사에 대한 회계자료를 근거로 연구하였다고 밝혔다.

그들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1,300명의 사람을 포함한 거의 4,000명의 영국 여성의 검사 자료를 조사했는데 연구자들은 매 3년마다 테스트를 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부터 84% 정도 보호할 수 있는 반면, 5년마다 테스트할 경우 73%만이 암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3년이나 5년이나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는 매년 테스트를 해도 5년마다 하는 경우와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스미어 테스트는 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CIN)이라고 하는 암의 발전을 막기 위해 제거할 수 있는, 잠재적으로 암처럼 변할 수 있는 부분을 떼어내어 조사하는 것이다.

약 90%의 CIN이 45세 이하의 여성에서 진단되었다. 이 연구를 이끈 런던 Wolfson Institute의 피터 사시에니(Peter Sasieni) 교수는 “이 연구결과 보면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 발생은 젊은 여성보다는 훨씬 느리다. 그리고 자궁경부 테스트는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훨씬 효과적이므로 매 5년마다 조사에 참가해야 한다. 우리의 권고에 기반한 프로그램은 모든 여성들이 약 80% 정도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20세부터 받아야 하며, 만일 그들이 성적으로 활발하다면 좀더 젊은 사람들도 이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의사들은 믿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25세 이하의 여성에게 스미어 테스트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25세 이하의 여성에게는 상당히 희귀한 병이다. 그리고 이 연령대에 대한 자궁경부 검사는 암 초기증상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잘못된 진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적은 수의 환자들을 찾아내는 일이 잘못된 진단으로 야기되는 스트레스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사시에니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테스트를 한다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세밀한 조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암연구회의 리차드 설리번(Richard Sullivan) 박사는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스미어 테스트 프로그램이 도입된 5년 동안 42%가 감소했다. 이 새로운 연구는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하고, 어떻게 여성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극대화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국립건강보험의 암 조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줄리에타 파트니크(Julietta Patnick)는 이 권고안은 앞으로 자궁경부 조사에 대한 자문위원회에서 조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국립건강보험의 자궁경부조사 프로그램은 항상 확실한 연구증거를 사용한다. 우리는 항상 이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물론 우리는 너무 많은 조사로부터도 여성들을 보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ISTI해외기술정보)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