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범 대한피부과의사회장

 

박기범 신임 대한피부과의사회장.
"피부과전문의 인증표시제 실시로 전문성과 차별화를 강조해 나가며, 병원경영 극복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피부과의사회 7대회장으로 취임한 박기범 신임회장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경기위축으로 인한 피부과시장의 감소, 타과 의사들에 의한 진료영역의 침범, 피부미용사제 시행에 따른 피부관리실 범람, 낮은 보험수가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피부과 고유 진료분야에 관한 학술적, 임상적 우위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배출된 피부과전문의 수는 1900여명이며, 전공과 상관없이 피부과진료를 보고 있는 타과전문의 수는 수만명에 달한다.

그는 피부과전문제 인증표시제를 도입해 피부과전문의들을 차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피부과 회원들의 실력강화를 통해 전문의 역할의 중요성도 각인시킬 예정이다. 개원, 경영, 수가체계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도 마련해 피부과전문의들이 병의원 운영자로서도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부작용을 야기 시키는 불법시술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쉽게 피부과전문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사회 홈페이지를 비롯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피부과 전문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것.

최근 일부 회원들의 지나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자정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다. 피부과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의사는 추천을 받아 추계심포지움에서 공로패와 포상을 할 예정이다.

박기범 신임회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이 실력을 강화하고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의사회 차원의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새로운 선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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