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체 약제비 5% 차지‥고가 약물 사용 등 원인

처음으로 미국에서 올 상반기 암치료가 모든 약물 지출의 5%를 차지했다.

약국 경영관리 업체인 메드코 헬스 솔루션사가 최근 발표한 미국 약물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는 전문 약물 지출에 최대 기여제품이 될 전망이다.

전문 항암제의 지출은 작년 15.1% 증가해 자가면역 질환과 다발성 경화증에 이어 3번째 전문약물 지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항암제 매출은 2012년 8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약물 치료는 1 코스당 수만달러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년 간 미국 FDA에서 승인된 거의 모든 항암제가 12주 치료 과정에 2만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일부 개별 치료비용은 한 달에 1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항암제는 2009~1011년 사이에 모든 처방약 지출의 9%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또한 전통적인 화학요법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표적 제품 파이프라인은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현재 800개 이상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다.

많은 항암제는 최종 임상 단계에 있고 일부는 2010 혹은 2011년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문약 지출에 영향이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반데타닙'(vandetanib), 암젠의 '모테사닙'(motesanib),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파조파닙'(pazopanib) 등 일부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가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구용 항암제와 바이오파마의 주사 모노클로널 항체는 약물 지출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적응증 추가와 신약의 런칭으로 약물 지출을 계속 높일 전망이다.

조기 검사와 효과, 우수한 내약성을 가진 약물들은 만성질환이 있는 일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암 환자들은 과거보다 생명이 연장됐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모든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75~77년 50%에서 1996~2004년까지 66%로 늘어났다.

표적 항암제는 급격히 암을 치료하고 환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새로운 항암제는 암 성장의 원인을 표적으로 해 생존율을 개선시킨다.

그러나 이런 약물의 높은 가격 때문에 적절한 선택과 투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항암제 이외에도 다른 암치료제의 부작용 관리에 도움이 되는 보조 요법도 암 관련 약물 비용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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