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내약성·순응도 개선 신약‥제휴도 늘어날 듯

지난 8월 존슨앤존슨(J&J)의 항정신병제 '인베가'(Invega Sustenna)와 쉐링-푸라우의 '사프리스'(Saphris)가 미국 FDA에서 판매 승인을 받아 파이프라인 제품들이 시장 발전을 이끌 전망이다.

글로벌 매출 220억달러 규모이며 미국에서 선두 약물 계열인 항정신병제 시장은 주목할 상업적 기회를 맞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새롭고 제형 변경 파이프라인 불규칙 항정신병제는 선진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초의 불규칙 항정신병제인 클로자핀(clozapine)이 런칭된 이후 이 계열의 성장은 급격히 진행됐다.

전형적인 항정신병제와 비교해 개선된 효과, 내약성, 우수한 부작용 프로파일 등을 제공하는 더 많은 약물의 런칭으로 정신병 치료에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실제 성장 드라이버는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 사용 등이었다.

비정형 항정신병제의 광범위한 임상 프로파일은 처방과 매출을 이끌고 다양하고 많은 환자의 접근을 증가시키는 정신병 적응증 영역을 표적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세로퀄, 릴리의 자이프렉사는 2008년 베스트셀러 항정신병제로 각각 55억달러, 5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J&J는 최초의 근육 주사제인 리스페달 콘서타 제형으로 성공적으로 차별화했다.

이 약물은 2008년 7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후속 약물인 인베가는 한 달에 한번 투여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였다.

이 약물은 자이프렉사, 세로퀄, 리스페달 등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해온 제품들의 대안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항정신병제 개발자들은 대형 제약사들과 제휴를 통해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머크와 쉐링-푸라우는 사프리스의 코마케팅에 합의했다.

머크는 현재 대형 항정신병제 메이커가 아니지만 사프리스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다이니폰 수미토모도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파이프라인 항정신병제 '루라시돈'(lurasidone)을 파트너를 찾고 있다.

반면 룬드벡은 '비페프루녹스'(bifeprunox)의 부정적인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제휴 관계를 끝냈다.

새로운 경구 항정신병제는 확립된 시장에서 선두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지만 시장에서 만일 신약이 2, 3차 대안이 될 수 있고 시장의 5%를 점유할 수 있다면 블록버스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결론적으로 개발자들의 도전은 효율성, 내약성, 순응도에 의한 혁신이라고 데이터모니터는 진단했다.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지 못한 중견 업체들은 약물의 런칭에 도움이 되는 대형 제약사와 제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항정신병제 시장의 규모와 2, 3차 대안의 매출 잠재력 때문에 제네릭 잠식 위협은 제품 파이프라인 갭을 채우기 위한 대형제약사의 인수, 라이센싱 딜, 연구 협력을 차단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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