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22개 불과‥임상 3상 1개 등 시간 필요

세포의 사멸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발견한 3명의 과학자들의 노벨의학상 수상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은 미미하며 이 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제품의 성공률은 아직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텔로머라제는 1970년대 말부터 연구가 시작돼 1985년 발견에 연구 논문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약 25년 동안 텔로머라제 활성을 갖는 첫 제품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현재 22개 제품이 텔로메라제를 표적으로 발견돼 이 중 6개가 임상 중에 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텔로머라제가 노화와 다양한 퇴행성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텔로머라제를 억제하면 암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요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은 급격히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많은 혁신적인 발견은 실질적인 제품으로 직접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임상 중인 거의 모든 후보약물이 암에 대한 텔로머라제의 역할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텔로머라제를 표적으로 개발 중인 약물은 모두 22개로 11개가 텔로머라제 억제제, 6개가 항텔로머라제 백신, 3개가 텔로메라제 활성제, 항텔로머라제 & Ras 백신과 항텔로머라제 mTCR이 각각 1개 등이다.

임상 단계별로 보면 임상 3상 1개, 임상 2상 2개, 임상 1상 3개, 전임상 5개, 연구 계획 2개, 임상 2상 포기 1개, 전임상과 연구계획 포기가 각각 4개 등이다.

가장 진행된 임상 후보 약물은 한국의 젬박스(GemVax)가 개발한 백신인 'GV1001'로 임상3상(TeloVac) 중이다.

그러나 올해 5월 1100명 중 400명만을 모집해 임상 결과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텔로머라제 제품에 대한 대부분의 기대는 게론(Geron)이 임상 2상 중인 2개 후보 제품이다.

'GRN163L(imetelstat)'은 암에 대한 임상 I/II 중인 텔로머라제 억제제이고 'GRNVAC1'은 머크와 공동으로 임상 2상 중인 텔로메라제 백신이다.

일부 약간 낙관전인 분석은 GRN163L이 2012년 런칭돼 2014년 1억 5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암 치료에 가시적인 발전은 시간이 말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