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걸 중외제약 비뇨부인과팀장

중외제약이 새롭게 선보인 전립선치료제 트루패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트루패스가 기존 비선택적 알파차단제에서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고 알파1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약효가 빠르기 때문이다.

중외제약은 발매 1년 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확신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제품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임영걸 비뇨부인과 팀장은 "10년 동안 전립선치료제 영역에서 신약의 출연이 드물어 트루패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임상에서도 탐술로신 재제와 동등한 안전성을 보이면서도 효과가 동등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요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환원효소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외제약은 알차단제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결과에서도 트루패스는 기존 비선택적 알파차단제(α1A·α1B·α1D 수용체)에서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등 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α1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다른 약물과 비교할 때 전립선에 대한 선택성이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팀장은 "미국 비뇨기과학회 공식 학회자에 실린 임상결과에서도 트루패스는 투여 초기 단계인 3~4일만에 증상개선효과를 나타내는 등 기존치료제에 비해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배뇨증상 뿐만 아니라 저장증상 개선효과도 뛰어나 야간뇨 빈도를 낮추는데 탁월한 약효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장점으로 인해 경증환자에서부터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전립선치료제 시장은 하루날이 300억원, 자트랄 150억원, 카두라와 하이트린이 각각 1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임 팀장은 "신제품 출시로 시장에서의 기대도 높은 만큼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목표치인 3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외제약은 비뇨기과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외신약과 연계해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 팀장은 "전국 비뇨기과 클리닉 700곳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비뇨기과 시장은 오리지널의 충성도가 높아 약효와 안전성, 오리지널이라는 특성을 살려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약가가 기존 치료제에 비해 낮다는 것도 트루패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임 팀장은 "트루패스의 보험약가는 380원으로 다른 기전들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어 경제성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낮은 약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낮은 만큼 편리성을 적용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중외제약은 이번에 출시된 '트루패스'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피나스타', 2011년 출시 예정인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과 함께 비뇨기과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임 팀장은 "제품 자체가 경쟁력이 있고 가격면에서도 경제성이 높아 마케팅으로 약을 포장하는 전략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연계된 상품과의 조화를 통해 비뇨기과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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