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욱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센터장, "환자의 심신이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김용욱 센터장은 "남성보다 예민한 여성을 위해 미용적인 부분과 수술 스트레스를 해결한 이 복강경 수술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환자의 심신이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이 수술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인과 복강경 수술의 난제 중 하나였던 흉터 없는 부인암 수술시대를 열겠다는 것.
김 센터장에 따르면 일반적인 복강경수술은 5~12mm 크기의 포트 3~4개를 이용해 시행돼 왔다. 하나의 포트는 배꼽 안으로 삽입하고, 나머지 포트는 기구 간의 충돌을 피해 떨어진 위치에 삽입한다.
김 센터장은 이런 기존의 방식이 아닌 수술 흔적과 통증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식 즉 복강경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포트 수를 줄이는 시도를 해왔다.
그가 소개한 배꼽만을 절개해 시행하는 단일공법 전자궁절제술은 수술 흔적이 배꼽의 주름으로 가려져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조직 손상의 감소, 수술 후 회복기간의 단축 등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또 복강경수술은 1개의 포트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입원과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감염률과 유착이 적은 장점도 있다.
특히 김용욱 센터장은 단일공법 복강경하 전자궁적출술과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단일공법을 활용한 골반 림프절절제술 및 자궁적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최근 그가 몸을 담고 있는 인천성모병원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센터는 단일공법 부인과 복강경 수술 200례도 달성했다.
이는 부인과 질환에서의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에서 최고 수준의 의술을 보유하고,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
김 센터장은 고도비만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궁근종적출술, 난소종양절제술, 자궁내막증 수술, 자궁외임신의 난관절제술 등 대부분의 부인과 수술을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그는 "수술 흔적을 식별하기 힘든 곳에 작은 구멍 하나만을 뚫고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최소 침습수술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은 배꼽에 구멍 하나만을 뚫고 복강 내 수술을 시행하므로 최소 침습수술의 최종 목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열리는 제95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와 올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38th Global Congress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에서 동영상 등을 활용해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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