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세로노 가장 앞서‥노바티스·바이오젠·사노피 등 추격

다발성 경화증(MS) 치료를 위한 먹는 약물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머크 세로노, 노바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바이오젠 Idec 등 일부 제약사들이 가장 앞선 개발단계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중 머크 세로노가 현재 가장 앞선 개발 단계에 있다.

머크 세로노는 최근 경구용 '클라드리빈'(cladribine)의 유망한 최종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단기 치료 과정으로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은 질병 진행없이 생존기간이 2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다른 용량의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43%, 44%가 증상없이 2년 생존을 연장한 반면 위약군은 16%였다.

컨설팅업체인 디시즌 리소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경전문의들은 클라드리빈, 노바티스/미쯔비시 다나베의 FTY-720과 바오젠의 BG-12는 재발 환자의 약 1/4에서 처방 선호가 예상된다.

크라드리빈은 FTY-720, BG-12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에서 약 90%의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클라드리빈을 처방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 진행형 MS 환자의 1/5이 경구용 약물을 처방할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답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최근 MS 타블렛의 중간 단계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2상에서 인터페론 베타와 병용한 '테리플루노미드'(Teriflunomide)는 위약군과 비교해 의미있는 개선을 보여주었다.

24주 연구에서 약물 그룹은 뇌염증병변이 위약군보다 56%,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리플루노미드는 현재 최종 임상 중에 있다.

먹는 치료제는 MS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

클라드리빈과 테리플루노미드의 데이터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MS 치료연구 위원회(European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다른 먹는 MS 치료제의 새로운 데이터도 ECTRM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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