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라제식·노바스크 등 제네릭 슈퍼스타

대형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했을 때 이는 돈버는 기계가 된다.

경쟁자로부터 새로운 발견을 보호하는 특허를 가진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대형제약사들은 약간의 기적을 원하는 어떤 것이 던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블록버스터 약물이 특허가 만료됐을 때 제네릭이 진입하고 브랜드 약물을 대체한다.

모든 신약의 뒤에는 제네릭이 있다.

특허보호가 끝나는 날 제네릭 업체들은 보다 값싼 버전을 판매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스탠다드 & 푸어스(S&P)에 따르면 올해 브랜드 약물의 매출은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경기침체 영향이지만 제네릭 경쟁 증가 때문이다.

IMS헬스는 작년 180억달러보다 늘어난 올해 240억달러 규모의 브랜드 약물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규모는 2012년 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제네릭 약물의 습격은 지속될 것이다.

향후 리피토, 비아그라, 플라빅스 등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는 만료될 예정이다.


베스트 제네릭약물
IMS헬스는 작년 5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한 베스트 셀러 제네릭 약물로 펜타닐, 암로디핀 등 8개를 꼽았다.

얀센의 진통 패취제 '듀라제식'(Duragesic)의 제네릭인 펜타닐(Fentanyl)은 2005년 1월 출시돼 작년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밀란의 듀라제식 제네릭 버전은 작년 톱셀러 제네릭 약물로 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왓슨, 라비팜, 액타비스(Actavis), 테바 등이 제네릭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밀란은 미국 FDA에서 퍼스트 제네릭을 승인받아 시장을 선점했다.

작년 듀라제식 매출은 11억달러였다.

화이자의 항고혈압제 '노바스크'(Norvasc)의 제네릭(Amlodipine besylate and benazepril hydrochloride) 버전은 2007년 7월 출시돼 작년 7억 79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노바스크는 연간 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작년 22억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제네릭 경쟁자들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이스라엘 제네릭사인 테바는 2007년 5월 미국에서 암로디핀의 퍼스트 제네릭을 승인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고혈압제 '토프롤(Toprol,)'의 제네릭(Metoprolol succinate) 버전은 작년 5월 런칭돼 6억 7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K-V 파마슈티컬 컴퍼니(K-V Pharmaceutical Company)는 퍼스트 제네릭을 판매했지만 특허소송 합의까지 5년이 걸렸다.

노바티스 제네릭 자회사인 산도즈, 안드르스(Andrx)제약 등이 토프롤 제네릭 버전을 개발했다.

토프롤의 작년 매출은 8억 700만달러였다.

GSK의 양극성장애와 간질약인 '라믹탈'(Lamictal)의 제네릭(Lamotrigine) 버전은 2005년 2월 출시돼 작년 6억 7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라믹탈은 연간 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에서 톱셀러 브랜드 약물 중 하나였다.

GSK와 특허소송 3년 후 테바는 2005년 승소했다.

테바는 작년 씹지 않는 라믹탈 버전의 소송에서는 작년 패했다.

라믹탈의 작년 매출은 16억달러로 감소했다.

얀센의 항정신병제 '리스페달'(Risperdal)의 제네릭(Risperidone) 버전은 작년 9월 진출해 6억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밀란이 리스페달 오랄 솔루선 제네릭 버전을 처음 출시했다.

제네릭 버전이 작년 9월 승인됐지만 6개월 판매 독점권을 소유한 테바를 피해 밀란과 공동 개발자인 인도 닥터 레이디스와 곧 유통할 계획이다.

리스페달의 제네릭 버전은 베스트 셀러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페달의 작년 매출은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궤양제 '프리로섹'(Prilosec)의 제네릭(Omeprazole) 버전은 2008년 7월 런칭돼 6억 98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프리로섹은 1998년 제네릭 버전을 개발한 안드르스(Andrx)로부터 첫 도전을 받았다.

안드르스는 2006년 19억달러에 인수한 왓슨의 자회사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안드르스는 특허만료까지 기다렸다.

2001년 일부 제네릭 업체들이 미국 FDA에 자신의 오메프라졸 버전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프리로섹은 작년 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의 항생제 '지스로맥스'(Zithromax)의 제네릭(Azithromycin) 버전은 2005년 11월 첫 출시돼 작년 5억 99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스로맥스가 특허 만료됐을 때 테바와 산도즈가 동시에 제네릭 버전을 출시했다.

화이자는 특허만료 후 마케팅을 '지맥스(Zmax)'로 돌렸다.

지스로맥스는 작년 4억 2900만달러 어치를 팔았다.

바이오발리(Biovail)의 항우울증제 '웰부트린'(Wellbutrin)의 제네릭(Budeprion) 버전은 2006년 12월 진입해 작년 5억 2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발리는 제네릭 경쟁을 피하기 위해 확장 방출 제형인 웰부트린 XL을 2003년 8월 런칭했다.

그러나 대만의 안천(Anchen)이 XL 버전에 대해 제네릭 특허를 신청했다.

바이오발 리가 30개월 출시 연기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2006년 재판부는 안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바이오발리는 미 FDA에 의의를 제기했지만 안천의 제네릭 버전을 허가했다.

안천은 임팍스(IMPAX), 테바와 제네릭 버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현재 이들은 제네릭 버전이 브랜드 웰부트린 XL 만큼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소송에 휘말려 있다.

웰부트린은 작년 5억 7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