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고혈압치료제 지각변동…후발주자 급성장 전망

글로벌 제약산업은 M&A와 신약개발 등을 통해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 R&D투자와 신약개발에 뒤쳐질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경쟁 제약사의 M&A 타깃이 된다. 최근 이벨류에이트 파마사가 50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향후 5년 후의 글로벌 제약산업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벨류에이트 파마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2014년 글로벌 제약산업의 변화를 분석해 봤다. [편집주 주]

1. 2014년 글로벌 제약시장

2. R&D 투자 규모 및 변화

3. 질환군별 의약품 변화 양상 1

4. 질환군별 의약품 변화 양상 2


당뇨병 시장의 제왕은 역시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는 경쟁상대인 사노피-아벤티스의 강력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도 여전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시장 점유율은 인슐린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계열인 DPP-4 억제제와 GLP-1 길항제가 시장이 시장을 점유해 감에 따라 2008년 26.3%에서 2014년 2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MSD는 DPP-4억제제 '자누비아'의 2014년까지 19%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3위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점유율도 7%에서 12.3%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BMS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DPP-4 억제제 '온글리자'와 SGLT2 저해제 '다파글리플로진'에 힘입어 5년 사이에 65%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바티스 2014년 백신 시장 점유율 대폭 확대

노바티스가 연평균 2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백신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멘비(MenB)는 2014년 27억달러가, 수막염B백신인 멘비오(Menveo)는 12억달러 판매가 전망이며 광범위한 수막염 A, C, W-135 & Y 백신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시장 점유율에서는 MSD가 GSK를 근소한 차이로 누리고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MSD의 주요 성장 동력은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이 될 전망이다. MSD는 유럽시장에서 사노피-파스퇴르와 로타백신 등 주요 백신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2014년 백신 시장의 5대 주요 제품에는 와이어스의 폐렴백신인 '프리베나'가 9.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MSD의 '가다실'(9.0%), 노바티스의 수막염백신 '멘비오'(6.7%), GSK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 및 소아마비 예방백신 '페디아릭스'(4.3%), GSK의 A형 및 B형 간염 제품군(4.2%) 이을 전망이다.

다이치산쿄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 등극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는 기존 강자들의 특허만료로 인해 다이치산쿄가 급성장하면서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노바티스는 2012년 '디오반'의 특허만료 여파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14.5%에서 7.5%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치산쿄의 '올메텍'은 평균 1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 35억달러 어치를,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도 2%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9억달러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의 '디오반'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은 특허 만료 여파로 인해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에서는 기존의 주력 제품들이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으며,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제약사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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