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사스치료에 힘쓰는 기업으로 소개

한미약품은 최근 자사의 북경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이하 북경한미)'가 북경 현지 사스전문병원을 방문해 7,200만원(약48만위엔)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북경한미는 북경시가 사스 환자 치료를 위해 세운 임시 사스전문병원 샤우탕산(小湯三)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비타민 영양제 '미니 텐텐'을 의사,간호사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사스 발병 이후로 중국 현지의 기업들이 국내로 철수하는 데 반해 한국의 다국적 기업인 북경한미는 적극적으로 사스치료를 위해 사스전문 병원을 직접 방문해 위문을 하고, 한국인 직원들끼리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유력일간지 '북경천보','건강보' 및 전문지 의약보 등도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북경한미 유광준 부 총경리는 "북경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으로 현지인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북경한미는 앞으로도 사스사태와 상관없이 투자계획이나 기업 운영을 평상시처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설립된 한미약품의 북경현지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현재 중국시장에 해외 법인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케이스로 제약업계에서 손꼽힌다.

현재 205여명의 현지 의약사 출신 약국, 병원 영업사원을 포함 330여명의 직원들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 어린이 영양제 메디락 비타(중국 제품명:마미아이) 와 관절염 치료제 '루마겔' 2품목으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해는 6월말 현지 출시 예정인 비타민 영양제 '미니 텐텐'으로 전년대비 50% 성장한 2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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