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기계 주문량 크게 늘어

사스 발생으로 중국내 각 산업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약기계 생산기업이 크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제약기계 생산기업인 長沙正中는 현재 주문량 증가로 종업원의 근무시간 연장을 통해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스 발생 이후 각 관련약품의 생산라인 제조업체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 판매량 증가에 맞추어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샤먼에서 개최된 2003년 춘계 제약기계박람회의 관람객은 사스 확산으로 관람객의 수는 과거대비 크게 줄었으나 거래액은 5억~6억위앤(약 6천만~7천만달러) 규모로 작년 창춘(長春) 박람회 못지 않은 높은 실적을 나타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의 주요 제약포장기계인 北京雙鶴制藥設備에 따르면 전시된 비타민C 분말 소포장 기계장비가 모두 현장에서 팔렸으며 長沙正中은 박람회를 통해 4천여

중국내 제약기계 업계는 2월초부터 반전세를 보이기 시작해 일부 기업들은 재고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이나 시장상황의 급변으로 많은 바이어가 현물구매를 희망, 기존 계약주문 및 화물인도 기간이 통상 2개월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최장 1개월 미만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제약장비협회 루멍밍(魯夢銘) 주임에 따르면 사스 발생으로 제약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당분간 제약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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