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우리들병원장, SCI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어깨관절 수술 후의 부작용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국내 의료진의 SCI급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클리닉 정재훈 원장은 어깨 관절이 반복해서 빠지는 ‘견관절 재발성 탈구(Bankart)’ 수술 후 통증을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해 SCI급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어깨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크고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반면 불안정한 측면이 많아 부상을 입기 쉽고 반복성 탈구가 계속될 경우 관절끼리 부딪혀서 관절이 닳아져 나가 결국에는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가 높아진다.

대상 환자와 수술이 많아진 만큼 부작용도 다양해져 각각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요구되는데, 정 원장이 이 중 금속 봉합나사 이상 시 제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

어깨 부상 중 앞쪽에 위치한 인대가 파열되거나 찢어짐으로써 소위 말하는 ‘어깨가 빠지는’ 경우 동일한 증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져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작은 나사못으로 앞쪽 인대를 뼈에 고정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최신 치료법은 수술 후 제 역할을 다 한 뒤 녹아 없어지는 나사못을 사용함으로써 문제가 없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금속 봉합 나사로 수술한 경우 금속 나사못이 뼈 속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으면 통증과 관절운동 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게 되곤 한다.

정 원장은 “이 같은 환자들에 대해 관절경을 이용해 기존의 금속 봉합나사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 3년간 환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통증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재발 또한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통증의 정도를 수치화한 시각상사척도(VAS)의 경우 수술 전 3.5에서 이후 1.2로 감소했고 모든 환자들이 관절 가동 범위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정형외과 저널 ‘정형외과 외상 수술집(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 최근호에 견관절 탈구 수술 후 관절경을 이용한 돌출된 금속 봉합나사 제거술(Arthroscopic removal of proud metallic suture anchors after Bankart repair)’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