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등 순환기계 약물 증가세 두드러져

<자료있음>올해 동아제약, 중외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11개 주요 제약업체의 수익성은 전년도에 비해 호전되는 한편 매출은 일반의약품의 둔화에도 불구 경기와 관련도가 낮은 처방의약품의 성장으로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처방의약품 시장은 전년대비 13.2% 늘어났다. 특히 11개 제약사의 2003년 매출은 일반의약품의 둔화에도 불구 상대적인 처방의약품의 안정 성장으로 인해 전년대비 10.1% 증가한 2조1,540억원으로 예상했다.

업체별 처방의약품 중 성장률이 높은 제약사는 한국쉐링, 한국글락소, 한국화이자 등 주로 외자계 제약기업이다. 국내 제약사로는 보령제약, 중외제약, 한독약품, 삼일제약 등이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장률이 높은 처방약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순환기계 약물이었다.

올해 1분기 처방의약품 중 고 성장한 약품은 대웅제약의 기능성소화제 가스모틴, 글락소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 안국약품의 소화제 애니탈, 한국쉐링의 호르몬제 크리안 등이며 주로 도입기에 있는 품목이다.

기존 품목으로는 LG생명과학의 고혈압치료제 자니딥과 한독약품의 경구용당뇨병치료제 아마릴, 중외제약의 소화제 가나톤, 대웅제약의 항생제 푸루나졸 등이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의약품 경기를 알 수 있는 의약품 출하지수는 2003년 2월 110.5로 전년동월 대비 1.5%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은 2000년 11월의 계절적 영향에 따른 7.7% 하락, 01.8월의 0.9% 상승을 제외하고는 의약분업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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