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촬영과 고화질 해상도, 심장질환까지 정확히 진단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이석현)은 진단방사선과에 최신 기종의 MRI 및 CT를 도입, 4월 21일 가동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MRI(독일 Siemens사, Sonata 1.5T)는 고자장 코일이 파노라마식으로 배열되어 신호를 동시에 받아 영상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의 MRI와 비교하여 훨씬 우수한 고화질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심장혈관검사에 있어서 심근생육력, 심장기능, 관류, 혈관조영 등의 폭넓은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검사구의 길이가 짧아졌고 내부에 거울이 설치, 폐쇄공포증이나 큰 체형을 가진 환자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뇌·척추·복부·다리 등의 여러 부위를 검사하는 경우 환자가 번거롭게 이동하지 않고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T(독일 Siemens사, Somatom Sensation 16)는 16채널 멀티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기종으로서, 1초에 32장의 영상을 구성할 수 있으므로 검사자가 환자의 검사 부위와 그에 따른 조영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검사부위를 이미지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촬영 이미지의 왜곡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다차원의 영상 기록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심장검사의 경우, 기존 장비로는 환자가 30초 이상 숨을 참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빠른 촬영속도 인해 약 18초 가량 숨을 참으면 검사를 끝낼 수 있다.

진단방사선과 설혜영 과장은 이번에 도입된 MRI와 CT는 기존의 기기들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검사시간이 짧아 환자 대기시간이 단축되었고, 영상의 질이 월등하여 뇌두경부, 뇌혈관, 심혈관, 유방, 복부, 비뇨생식기계, 척추 및 근골격계 등의 질환 진단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됨으로써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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