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핀란드, '프리리기' 판매허가‥美, 거부

존슨앤존슨(J&J)이 조루 치료제를 처음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J&J는 '프리리기'(Priligy, 성분 dapoxetine)을 유럽 5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캐나다, 호주, 멕시코, 터키와 다른 6개 국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약물은 성교 수시간 전에 복용하면 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프리리기의 연간 매출은 2011년까지 5억7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J&J는 전 세계 남성의 4~30%가 조루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FDA는 설명없이 2006년 프리리기의 승인을 거부했다.

다포섹틴(Dapoxetine)은 유력한 항우울증제로 릴리가 개발해 J&J가 라이센스했다.

일부 항우울증제는 조루 치료제로 처방되기도 한다.

세로토닌 표적 약물은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머크 등을 상대로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환자들에 의해 수백 건의 법적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다포섹틴도 세로토닌이라 불리는 화학물질 전달자를 뇌에서 저해한다.

6000여명이 참가한 5개 임상실험에서 다포섹틴은 자살이나 자살 생각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다포섹틴을 복용한 남성은 위약군보다 수분간 오르가즘을 지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J&J는 미국에서 승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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