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하버드 등 구조조정 나서

제약산업에서 감원 열풍이 병원으로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의료센터인 시카고 바이오메디신은 연간 1억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450명의 직원을 해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센터 홈페이지에 발표된 감원은 지난달 감원한 15개 고위 관리직이 추가된다.

시카고 의료센터의 CEO인 James L. Madara 박사는 "특히 고용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유능한 직원들을 잃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의료 센터는 30개 외래 베드와 수술부서의 주말 시간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환자는 다른 시설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 등 아이비 리그 대학도 기부금 감소로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영국 다트머스대학도 기부금이 7억달러 감소한 후 60명을 해고키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로 35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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