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가브스 박은규 PM

SU제제로 대변되고 있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DPP-4 억제제. 10여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계열이라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시판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는 이같은 물결의 선봉에 서 있는 제품이다. ‘가브스’는 DPP-4를 억제해 췌장의 α세포 및 β세포의 기능을 모두 향상시켜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와 억제를 조화롭게 조절하고 체장을 보호해 신체 고유의 혈당 조절기능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특히 임상연구를 통해 한국인에 대한 유용성이 입증된 약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가장 적합한 약제라는 것이 한국노바티스의 설명이다.

‘가브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은규 PM은 “가브스정은 1차약제인 메타포민과 병용 투여시 1일 1회 투여, SU제제와 병용투여시 1일 1회 투여로 병용 약제에 따라 복용횟수가 같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순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약제가 같고 있는 저혈당, 부종, 체중증가 등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임상적 유용성이 더욱 뛰어나다는 점에서 SU제제가 리드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은 물론이고 향후 시장 리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박 PM은 밝혔다.

향후 마케팅 방향성은 기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보다 한국인에 잘 맞는 점 등에 대한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쪽으로 잡고 있다.

박 PM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수만명의 한국인 환자가 참여하는 다국가, 대규모 임상을 진행해 한국인에 있어서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을 알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노바티스가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대표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약품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대해서는 “‘한독약품=당뇨병치료제 시장’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오랜 경험과 강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한독약품의 노하우와 노바티스의 임상적 경험과 추진력이 더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서로 다른 회사가 이닌 ‘가브스 회사’로서 전 임직원이 가브스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약물인 한국MSD의 ‘자누비아’와 비슷한 시기에 시판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PM은 “같은 시기에 동종 계열 약물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DPP-4 억제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DPP-4 억제제에 대한 인지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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