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식품, 의문 증가‥암․심장병 사망 감소

2008년 세계 헬스케어 화두는 약물 안전성 문제, 불량식품 파문 등이 장식했으나 심장질환, 암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것은 희소식이다.

당뇨병과 심장치료제의 안전성 의문, 비타민의 항암 효과에 대한 실망스런 결과, OTC 감기약 어린이 사용금지 등이 최대 이슈가 됐다.

그러나 심장질환과 암 사망의 감소, 말라리아 백신 연구의 혁신 등은 희소식이다.

2008년을 통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와 타케다의 액토스 등 2개 블록버스터 항당뇨병제는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생각이 나타났다.

2007년 미 FDA가 약물에 대해 블랙박스 경고 라벨을 추가했다. 그 해 12월 다른 연구는 약물 사용은 여성 골절 위험을 2배 높인다고 보고했다.

올해 초 다른 주요 임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콜레스테롤제 바이토린이 심바스타틴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우수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일부 진단 테스트도 빛을 잃었다.

한 연구에서 심장질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수십년간 사용돼 온 EKG는 협심증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결장경검사는 결장의 오른쪽이 흑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종양의 40%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임상에서 비타민 A, C, E는 암 위험을 막지 못하고 비타민 B는 알츠하이머나 심장질환 위험을 차단하지 못하다는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다른 측면에서는 한 주요 임상은 비타민D가 심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등 수입 식품과 약물에 대한 경고가 급증했다.

여름에 발병하는 살모넬라로 1400여명의 미국인이 감염됐고 멕시코에서 수입한 후추류의 오염에 대한 역학조사를 했다.

중국에서 만든 원료로 제조한 항혈전제 헤파린의 오염은 81명의 미국 환자들이 사망하는 원인이 됐다.

중국은 멜라민 함유 분유로 전 세계에서 안전문제 문제로 국가 신인도 추락을 경험했다.

지난 10월 주요 제약사들과 미 FDA는 OTC 감기약을 4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2008년 베스트 헬스 뉴스는 11월에 미국암협회(ACS)에서 발표한 보고로 보인다.

1998년 통계가 정리된 이후 처음으로 암 발병이나 사망하는 미국인이 실제로 감소했다.

2주 후 미국심장협회(AHA)는 미국 심장병과 뇌졸중 사망률은 10년전과 비교해 약 30% 떨어졌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해서는 종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작년 초 머크는 2번째 AIDS 백신의 실망스런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12월초에 2개 주요 임상에서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이 성공할 초기 조짐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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