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자체 2차 검사결과 발표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약재의 보관방법에 따른 곰팡이독소 오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기존의 재래식한약장, 환풍식한약장 그리고 냉장보관식한약장에 각각 보관된 한약재를 7종씩(총 21종) 채취해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아플라톡신 B1의 검출여부를 검사 의뢰했었다.

그 결과, 20종의 한약재에서는 아플라톡신 B1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재래식한약장에 보관된 1종의 한약재에서만 0.81 ㎍/㎏이 검출됐으나,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고시한 곰팡이독소 허용기준치(10 ㎍/㎏)를 훨씬 밑돌아 약재로 사용함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검사결과 21종 한약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온 바 있으나 계절이 겨울임을 감안해 곰팡이 서식에 민감한 여름철에 다시 한 번 검사를 실시해 보다 안전한 한약재 보관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는 "1차 검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21종 한약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온 만큼 현재 한의원의 한약재 보관법은 매우 안전하다고 판단되지만, 보다 안전한 한약재 사용을 위해 회원들은 한약재 보관에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