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과 검증 무시한 처사

김화중 복지부장관이 임명된데 대해 시민단체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라며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건강연대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추천과정에서 고려되고 있던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김화중 의원이 조각 직전에 급부상한 것이나, 조각 발표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화중 의원을 장관시키겠다고 이미 결정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스스로 국민 추천과 다단계 검증 시스템이라는 인사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건연은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간호사협회 회장출신으로 보건의료직능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무엇보다도 앞장섰다는 의혹을 불식시키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국민연금 재정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확고한 소신과 건강보험 수가 및 보험료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약계의 자기 몫 챙기기에 대해 국민의 입장을 단호하게 대변하여야 할 것을 주문했다.

건연은 김 장관에게 시민사회단체가 임명을 반대했던 이유를 곱씹어보고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참여복지'를 수행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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