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다국적사 고배당 예상 외화유출 비난도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총 시즌이 다가왔다.

이번 주총도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제약이 이달 28일 주총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제약사가 3월 14일 일제히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총에서도 주식배당에 업체간 차별화가 확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은 실적 향상에 힘입어 고배당이 예상되는 반면 국내 제약사들은 10% 안
팎의 액면배당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국사 중 한독약품은 중간배당제를 도입한 올해 연간 배당금이 3,250원으로 액면가의 65% 고
배당을 예고해 업체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다국적사들은 매년 20% 액면배당에서 올해는 실적이 좋은 업체들은 30%까지 예상하고
있어 외화 빼돌리기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제약사들은 10% 내외의 배당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당을 예고한 태평양제약은 주당 보통주 500원(10%), 우선주 550원(11%), 삼진제약 600
원(12%) 등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사들이 외국지분이 많은 것을 이용, 매년 고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이익금을 국내 재투자보다는 외국으로 가져가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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