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세계적 석학, 화이트 교수 초청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오는 5일 오후 6시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한의학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전통의학의 최신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한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Acupuncture in Medicine’의 편집장이자, 세계 전통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침 치료를 비롯한 전통의학 임상연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영국 엑세터(Exeter)대학의 아드리안 로저 화이트 교수(Dr. Adrian Roger White)를 초청했다.

화이트 교수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의학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통해 ‘침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비용 효율적이어서 적절한 적응증의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침을 현대의료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그는 "그동안 침 연구에 대한 다양한 적응증 연구결과 침 치료가 무릎통증과 요통에 효과적임을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증명한 바 있으며, 침 활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침의 작용기전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번 화이트 교수의 방한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UNC) 박종배 교수도 함께 방문해, 한국 한의학 전문가와 함께 전통의학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수 한의협회장은 “이 행사는 세계 유수 저널에 임상 한의학의 활발한 논문 발표를 통해 한의 의료인들의 국제의학 발전에 동참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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