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 경선으로 선출 주장도 제기

유승필 제약협회 이사장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 2명정도로 압축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사장직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하는데 대해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약협회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부 회원사에 군림하려 하고 있다고 불평이다.

이사장직도 이사회 소속회원사끼리 가입 시기 순으로 돌려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사장도 이사회에 소속된 회원사 중 원하는 인물 위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이사장 자격이 꼭 오너 경영주에 만 국한하지 말고 전문경영인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미 회장이나 이사장을 거친 회원사의 경우 이사회 소속인 경우 다시 직책을 맡는 확률이 희박해 진다는 주장이다.이에따라 그 후임에도 문호를 개방키 위해서는 자격을 오너에만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사장도 다른 의약 단체장처럼 경선에 의해 선출하자는 이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회비가 매출액 기준으로 납부, 실효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장도 경선으로 해야 보다 신선하고 젊은 인물이 나서 협회를 개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제 협회도 변해야 한다"며 "과거의 관행만을 고집할 경우 협회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협회가 상근 회장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사장직은 상징성이 짙다"며 "이는 일종의 명예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제적인 협회의 운영권이 회장보다는 이사장에 집중되고 있어 명예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제약협회가 차기 이사장직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함에도 불구하고 오리무중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19일 최종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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