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우울조울병학회, 19일~24일 교육도 병행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한국보훈병원 정문용)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38개 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울병에 관한 교육과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울증은 말 그대로 기분이 들떠 자신만만해지는 조증상태와 마음이 가라앉는 우울증 상태가 공존하는 병이다. 조증상태가 되면 환자는 기분이 좋고 즐겁고 신난다. 잠을 덜 자도 피곤하지 않고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해져 쉽게 흥분하고 자주 분노하게 된다.

자신감에 넘쳐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할 사람’이라는 확신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쇼핑 등으로 지출에 몰두해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상태를 1주일 이상 보이다 갑자기 의욕이 없고 세상만사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우울증 상태로 접어든다.

학회 관계자는 "조울병은 우울증에 가려져 익숙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병이며 환자의 10%를 자살로 내몰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국민들에게 조울병을 올바로 알리고 조기 진단을 위해 2005년부터 전국적인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를 기획하여 일반인 대상 교육과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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