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인식율 14%로 저조…7%만 의사처방 순응

국내 천식환자 4명 중 1명이 의사의 처방을 전혀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에 대한 인지도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며, 다른 나라에 비해 치료 순응도 성적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호흡기 1차 진료의단체 등이 200명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천식환자의 26%가 ‘전혀 따르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의사의 처방을 ‘항상’ 따른다’고 답한 국내 천식환자는 7%에 불과했다.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는 이유는 절반이 넘는 55%(중복응답)가 ‘증상이 나아지면 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천식질환 및 치료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천식환자의 14%만이 ‘천식은 기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고 정확하게 답한 반면 ‘기도가 먼지 등의 물체에 막혀서(50%)’, ‘모른다(24%)’, ‘폐가 약해서(18%)’ 등으로 잘못된 답이 주를 이뤘다.

천식이 염증질환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는 환자군의 경우 32%가 ‘의사의 처방 지침을 잘 따른다’고 답한 반면, 이해도가 낮은 환자군은15%만이 의사 지침을 따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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