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약제급여조정위 개최...'회의적 반응' 지배적

한국BMS의 글리벡 내성환자를 위한 치료제 '스프라이셀' 직권등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회의를 개최했으나 약가에 대한 논의는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채 입장 설명만이 진행됐을 뿐이다.

한차례의 회의는 백혈병환우회 등이 회의장을 점령하는 사태가 발생, 회의 자체가 불발되기도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7일 오전 9시30분에 계동 복지부 9층 중회의실에서 '4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스프라이셀'의 직권등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나 등재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직권등재 논의 중 가장 핵심사항인 약가에 대해 단 한차례도 조율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정위원회가 한국BMS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결정 논리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얼마를 적정약가로 보는지도 알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BMS도 이번 회의에서 직권등재가 결정될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국BMS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약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바 없어 이번 회의에서 직권등재 결정이 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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