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바이타' 등으로 처방 변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당뇨병약인 '아반디아'의 심장질환 위험 증가를 우려하는 의사들이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인 디시즌 리소스사 미국 1차 전문의 74명과 내분비전문의 70명, 약국관리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반디아의 안전성 우려는 메타분석 발표 후 9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5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아반디아가 심장질환 위험이 43%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발표 후 처방이 급감했다.

디시즌리소스가 PPF(Physician and Payer Forum)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전문의의 58%와 내분비전문의 52%는 향후 아반디아의 처방을 줄일 예정이다.

보고서는 의사들의 약 3/4이 아반디아를 머크의 '자누비아'로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80% 이상이 향후 2년 이내에 자누비아를 처방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상의와 약국관리자들은 메타포민(BMS의 '글루코파지')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꼽았으며 두 번째는 자누비아로 조사됐다.

아마이린과 릴리의 '바이타(Byetta)'는 내분비학자와 약국관리자들이 체중증가가 가장 적은 약물로 꼽았으며 전체적인 효율성 프로파일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는 아반디아의 처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다른 약물에 대해 기회를 제고했다고 밝혔다.

의사의 약 3/4이 아반디아를 자누비아로 대체했다고 말했으며 1/3의 1차 전문의와 내분비학자들은 바이타로 처방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고 불구하고 다케다의 액토스는 2011년 특허만료되기 전까지 먹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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