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직접 비교임상 실시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의 콜레스테롤제 '리피토'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콜레스테롤제 '크레스토'가 리피토보다 우수한 약물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1년 완료 예정인 새로운 임상은 리피토보다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크레스토의 보다 우수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고안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0년 리피토의 제네릭 버전이 봇물을 이루 것에 대비해 매출 유지를 위해서 크레스토의 우수성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쉐링-푸라우 등 제네릭의 공격을 받고 있는 제약사들은 비싼 임상을 하고 있다.

쉐링-푸라우와 머크의 콜레스테롤제 '바이토린'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어떠한 임상전략이 역효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판 후 연구는 계획부터 판매까지 4억~1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크레스토는 지난해 28억달러로 38% 매출이 증가했다.

리피토를 직접비교는 크레스토의 최대 임상이 될 것이다.

1300여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Saturn 연구는 2년 간 크레스토 40mg 혹은 리피토 80mg을 심장질환 재발이나 억제에 보다 우수한 결과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GSK는 자궁경부암 백신 '쎄바릭스'를 머크이 '가다실'과 직접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임상에서 크레스토가 리피토와 비교해 어떠한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리피토를 제네릭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응증 확대를 위해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AN)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64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리피토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악화를 완화하지 못했다.

리피토는 조코 제네릭 등과 경쟁으로 올 1분기 31억달러로 매출이 7% 감소했다.

리피토의 특허가 만료되는 이후인 2011년부터 콜레스테롤제 시장은 제네릭의 물결로 일대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